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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경제상식

물리학 블로그에서 경제분석을 하는 이유



요즘 제가 수학이나 물리학 관련 글을 잠시 미뤄두고 경제학 관련 글을 더 많이 쓰는데 거품경제에 대해 분석한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습니다.

수준이 높다니… 칭찬 감사합니다 ^0^ ㅋㅋㅋㅋ

우선 소스는 따로 없고 전부 공부해서 쓰는 글 입니다.

   

이 블로그에 관심 가져 주시는 분은 모두 아시겠지만 제 전공은 물리학입니다.

그런데 물리학과 나와서 쌩뚱맞게 경제학 글은 왜 쓰냐고 물어보신다면 물리랑 경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고 물리학자는 숫자에 강하기 때문에 의외로 금융이나 경제 분야로 진출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블로그를 이용해 수익을 만들 때 제가 다룰 수 있는 광고가 금융쪽 광고뿐이라 경제 공부를 따로 하고 있어요~

금융이나 경제는 제가 여러 자료를 분석해서 글을 쓸 수 있지만 화장품이나 성형수술광고는 제가 못하잖아요?

제가 화장품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다고 광고 글을 쓸 수 있겠어요? ㅋㅋ

광고글도 진정성이 있고 신뢰가 있어야지 알지도 못하는 글 쓰면 그 글은 영혼도 없는 껍데기일 뿐이잖아요?

그래서 수익글을 쓰기 위해서 경제학 공부도 하고 그러면서 글도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 덕분에 수학과 물리학 관련 글이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이 부분은 죄송합니다. 8월말에 한국 가면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책이 다 한국에 있어서 지금 여기서는 물리관련 글 쓰는데 자료가 많이 모자라네요.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월스트리트의 사진입니다.

작년에 뉴욕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인데 그 당시 월가 시위가 한창이었지요

   

   

화질이 좀 구린데… 월가 시위현장입니다.

여친님이랑 같이 놀러 간 거라서 여친님 사진 찍는데 정신이 팔려서 잘 찍은 배경사진은 거의 없네요^^;

시위 분위기는 이게 축제인지 시위인지 헷갈릴 정도로 활기찼어요!

그 중에 분노에 찬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 시위인줄 알았지 언뜻 보면 축제 같았지요~

월가 시위는 세계 경제를 무너지게 만든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시작되었는데요~ 그 동안 미국의 경제시장에 거품이 끼게 만들어서 경제상황을 악화시켜놓은 주범인 월가의 금융재벌들이 시장경제가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데 분노한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위에 링크 걸어 둔 제가 쓴 글을 읽어보면 현재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돈이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여기저기 흘러다니면서 혈액순환하는 것과 같이 경제 흐름을 만들어주는 역할만이 존재한다는 말이 몇 번 나오는데요 이렇게 실체가 없는 돈의 개념을 만들어낸 곳이 바로 이곳이고 월스트리트에는 경제학자 뿐만 아니고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이 금융시스템을 설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시스템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한 번 봐 보세요~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움직이는지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말 해 두면 찾아보기 귀찮아서 못 보시는 분도 계시니까 영상 링크 걸어둘게요^^

5분 부터 25분 까지가 금융시스템을 설명하는 부분이니까 그 부분만 골라서 보셔도 금융시스템을 이해하는데에는 충분합니다.

영상 시작하고 5분동안은 별 쓸데없는 말만 나와요 ㅋㅋㅋ


이처럼 엄청나게 복잡하고 실체도 모호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컨트롤하면서 경제시스템을 설계하려면 엄청나게 복잡한 수학적 이론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는 경제학자보다 수학자와 물리학자의 역할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수학적 이론에만 입각해 설계한 금융시스템은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실제시장상황을 뒷받침해주지 못했고, 월가에서는 이러한 경제시스템의 헛점들을 이용해 자기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사는데 집중했습니다. 결국 거품이 잔뜩 낀 경제구조로 인해 서브프라임이 터지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시위까지 일어나는 지경이 된 것이지요.

   

이처럼 물리학자는 세계 경제를 무너뜨리는 일등공신이었고 지금도 금융시장의 핵심에는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즉, 물리학자랑 경제학은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매우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저도 전공이 물리학이라 숫자를 다루는 능력,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는 능력이 제가 가진 여러 능력들 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창업을 했을 때에도 모든 숫자계산과 사업전략구상은 제가 했었지요.

이쯤 되면 경제 분석 글 쓸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요?

   

게다가 진짜 중요한 사실이 남았는데

제 여자친구님께서 전공이 경제학이라 저도 옆에서 경제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친님께서 공부하다가 수학적으로 잘 안 풀린다는 문제 도와주려고 몇 번 풀어보다가 재미붙였거든요~ ㅋㅋㅋㅋ

그러니 제가 하는 말이 진짜 맞는 말인지 의심하지 않으셔도 돼요~

글 하나 쓸 때마다 공부 엄청 하고 글 쓰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