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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VHD 가지고 놀기 - 1탄. Hyper-V로 가상컴퓨터에 OS를 설치해보자!




#1.VHD란?

VHD는 Virtual Hard Disk의 약자로 가상 하드디스크를 의미합니다.

Windows 8부터는 가상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인 Hyper-V가 내장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Hyper-V로 가상컴퓨터를 생성하면 가상의 컴퓨터가 파일 형태로 저장되는데 바로 이 때 생성되는 파일이 바로 VHD파일입니다. 말 그대로 가상의 하드디스크를 만들어서 그 안에 윈도우도 설치하고,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파일도 저장하는 등 진짜 하드디스크처럼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 가상하드디스크를 통째로 파일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사실 VHD파일 생성은 기본적으로 디스크관리에서도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근본적인 부분을 설명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좀 힘들것 같아서 Hyper-V를 통해 설명하는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VHD에 대한 첫 번째 글을 Hyper-V에 대한 내용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을 어디다 쓰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VHD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기술이 얼마나 좋은 기술인지조차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꼭 한번 알기 쉽게 정리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손을 대게 되었네요.

VHD에 대한 개념만 잡히면 엄청나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은 개념잡기조차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파워풀한 기능인지 아무리 설명해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은 기능이죠.

그렇지만 어렵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앞으로 저와 같이 VHD를 가지고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게 어떤 기능이고 어떻게 응용 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Hyper-V를 이용해 가상컴퓨터를 만드는 일은 VHD로 할 수 있는 일 중에 그나마 개념을 잡기 쉽기 때문에 예로 드는 것이고, VHD의 진짜 엄청난 기능은 VHD를 이용해 직접 부팅을 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단, Windows 7 이상에서만 가능) 그런데 처음부터 VHD로 부팅하는 방법부터 알려드리면 너무 어렵다면서 내가 쓸 수 있는 기술이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 재미삼아서 Hyper-V로 가상컴퓨터도 만들고 윈도우도 설치하면서 VHD에 익숙해 진 다음에 본격적으로 VHD를 응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Hyper-V 설치하기

Hyper-V는 Windows 8에 내장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Hyper-V 기능이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기능이 꺼져있는 이유는 하이퍼-V와 같은 가상화기술은 CPU의 리소스를 일부 빼내와서 사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가상화 기술이 켜져 있으면 본체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리소스가 줄어들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보다는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기본 설정은 가상화 기술이 꺼진 상태라서 하이퍼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 기능을 켜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Hyper-V는 그냥 아무 컴퓨터에서나 다 되는 것이 아니고 CPU에서 가상화 기능이 지원되고 64Bit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있어야 가능한 기능입니다.

32Bit 운영체제를 설치하셨거나 CPU가 가상화 기술이 없는 CPU라면 Hyper-V 기능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컴퓨터에서 Hyper-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CPU 정보를 확인하여 가상화 기술이 지원되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CPU가 가상화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면 제어판 – 프로그램 – Windows 기능 켜기/끄기에서 Hyper-V 기능에 체크를 해 주셔야 합니다.

만일 Hyper-V의 체크박스가 비활성화 되어 있다면 CPU가 가상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거나 BIOS에서 가상화 기술을 켜지 않은 상태입니다. BIOS에서 가상화 기술을 켜는 방법은 컴퓨터 제조사와 메인보드 및 바이오스 버전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바이오스 메뉴에서 가상화 기술을 사용 가능한 상태로 설정하고 다시 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Hyper-V기능을 켜고 컴퓨터를 재부팅하시면 다음 그림과 같이 Hyper-V 실행 아이콘이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 Hyper-V 관리자를 실행합니다. 

아래 화면이 Hyper-V 설치 후에 최초로 실행시킨 화면입니다.

좌측 상단에 Hyper-V 관리자 밑에 TESTPC라고 되어있는 것은 지금 Hyper-V를 구동하고 있는 컴퓨터 이름이 TSETPC라서 저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저기에 TESTPC라고 안 나오고 자기 컴퓨터 이름이 나온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그게 정상입니다.

그럼 이제 가상컴퓨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상컴퓨터를 만들기 전에 가상컴퓨터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해 주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가상스위치 관리자를 클릭하여 실행시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가상스위치 관리자가 실행됩니다.

저는 이미 생성되어있는 가상스위치가 있어서 좌측에 메뉴가 비어있지 않은데 보안상의 이유로 좌측의 정보는 지웠습니다. 처음 설치하시는 분은 가상스위치의 "새 가상 스위치" 부분이 비어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위의 그림과 같이 외부를 선택하고 가상스위치를 만들면 됩니다.

회사나 관공서와 같이 고정IP를 사용하는 특수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외부 가상스위치를 통해 가상컴퓨터의 인터넷 연결이 안될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해당 담당자에게 문의하셔서 가상스위치를 구성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 말고 대부분의 일반적인 경우에는 가상컴퓨터의 외부장치, 다시 말 해 진짜 본체에 존재하고 있는 실제 네트워크 장비(ex.랜카드)를 이용해 스위치를 구성하기만 하면 가상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가상 네트워크 장치가 생성됩니다.

가상스위치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실제 컴퓨터에 장착되어있는 네트워크 장치로 가상 스위치를 생성하면 Hyper-V에서 생성한 가상컴퓨터가 실제 네트워크 장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집니다.

위와 같이 선택 한 상태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가면 되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예"를 눌러서 넘어가시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단지 준비단계라서 재미 없으셨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가상컴퓨터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Hyper-V 관리자 첫화면으로 돌아가서 새로 만들기 – 가상 컴퓨터를 클릭합니다.

그럼 새 가상 컴퓨터 마법사가 실행되는데 첫 화면은 별 내용 없으니 다음을 누릅니다.

마침 누르지 마세요! 가상컴퓨터 기본설정으로 만들게 아닙니다.

 

위 화면에서 다음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이름 및 위치 지정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에서 이름생성될 VHD 파일의 이름이면서 가상컴퓨터의 이름이 되니 나중에도 알아보기 쉽게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가상컴퓨터에 32비트 버전의 Windows 8을 설치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름을 Windows8x86이라고 정했고 이 VHD파일을 관리하기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D드라이브에 Hyper-V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이곳에 저장을 하도록 설정을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원하시는 이름을 설정하시고 저장위치를 지정 한 뒤에 다음 버튼을 누르면 세대지정 항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1세대 2세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는데요 1세대부터 완벽히 마스터 한 뒤에 2세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러니 1세대 선택된 상태에서 바로 다음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메모리를 할당하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메모리를 할당 할 때에는 본체에 장착된 메모리 용량을 고려하여 지정해줍니다.

가상컴퓨터에 할당시켜준 만큼 본체에서는 사용 할 수 없게 되거든요~

참고로 1기가바이트는 1024메가바이트입니다.

저는 가상컴퓨터에 1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할당할 것이기 때문에 1024MB로 설정했습니다.

메모리를 할당했으면 다음 버튼을 눌러 네트워킹 구성으로 넘어갑니다.

아까 만들어 놓은 새 가상 스위치를 선택합니다.

가상스위치 생성시 가상스위치의 이름을 바꾸셨다면 그 이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상스위치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르면 드디어 VHD파일 생성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세 가지의 선택 가능한 옵션이 있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다른 VHD파일이 있을 리가 없으니 맨 위의 가상하드 디스크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VHD 파일 이름은 기본적으로 가상컴퓨터 마법사의 두 번째 단계인 이름 및 위치 지정에서 정한 가상컴퓨터의 이름으로 설정되어있는데 다른 이름으로 바꾸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VHD파일 이름과 위치를 바꾸지 않고 바로 다음 버튼을 누르겠습니다.

설치 옵션으로 넘어가면 이 가상컴퓨터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옵션이 나옵니다.

저는 이전에 만들어놓은 iso파일이 있어서 이 파일을 이용해 설치하도록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선택하고 다음을 누르면 지금까지 설정한 모든 내용이 요약되어 나옵니다.

요약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마침을 누릅니다.

이제 다시 Hyper-V 관리자를 보시면 가상컴퓨터가 생성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Hyper-V 가상컴퓨터에 OS설치하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 가상컴퓨터에 운영체제를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상컴퓨터를 우클릭하여 연결을 누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가상컴퓨터가 실행됩니다.

이제부터는 실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생각해주시면 편합니다.

가상컴퓨터가 꺼져있는 상태니까 일단 뭘 하려면 컴퓨터를 켜 주어야 하겠죠?

녹색 전원버튼을 눌러서 가상컴퓨터를 부팅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부팅이 됩니다.

저는 Windows 8 설치 이미지로 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Windows 8 로고가 나오네요 ^^

잠시 기다리면 설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제는 실제 컴퓨터에 Windows를 설치하는 과정과 동일하니 따로 설명 없이 캡쳐사진만 첨부하고 이번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간부터는 이번 시간에 생성한 VHD파일을 어떻게 백업하고 다시 사용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VHD의 핵심은 이 파일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있거든요~^^

가상컴퓨터야 그냥 설치 해 놓고 실제로 컴퓨터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사용하시면 됩니다.

Windows 설치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hgproject.kr/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