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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다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제가 부재자 신고를 제때 하지 않아서...

제 투표권을 버렸다고 했는데...

저같은 사람 때문에 정권교체의 열망이 꺾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20대 입니다.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가지면서도

박근혜 후보가 당선 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저같이 투표권을 버린 안일한 청년 때문입니다.


얼마나 잘못 했는지 알기에

좀 많이 혼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결과를

한탄할 자격도

욕을 할 자격도

없습니다.


지금 제가 할 일은

저의 잘못에 대해

여러 분들의 꾸짖음을 받는 일 입니다.


그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충분히 혼나고

그래서 다시는 이런 안일함을 반복 하지 않으려 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많이 혼내주세요!

제 잘못을 유야무야 넘기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습니다.


숨기면 숨길수록

죄를 짓고 감추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더욱 편치 않아집니다.


혼날것은 제대로 혼나고

혼나고 난 뒤에 제 소신을 다시 펼치고 싶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은... 자격이 없기에...


그냥 혼 내 주세요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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